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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PDATE CLINIC갑작스러운 기침과 발열 등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경험적으로 약을 처방할 수 있지만, 최근 감염병의 동향을 바탕으로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하면 환자의 부담을 좀더 줄일 수 있다. 감염병포털(https://dportal.kdca.go.kr/)내의 감염병소식/간행물,소식지 코너에서 주간소식지를 클릭하면 매 주 올라오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감염증, 장관감염증, 수족구병 및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등을 확인할 수 있다. 환자의 증상은 비슷하지만,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구성을 알고 필요에 따라 검사를 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하면 좀 더 좋은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.
최근,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. 프랑스의 경우 올해 13만 명 이상 발생하였고, 35명의 사망하였고, 이중 소아가 22명이었다. 국내의 경우에도 올해 10월에 양성 판정을 받은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입원치료 중 사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. 최근의 동향을 토대로, 진료시에 기침이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한 진단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.
백일해는 진행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.
위와 같은 특징을 주소로 내원하지만, 증상만을 가지고 임상적인 진단은 제한적이다. 제 2급 법정 감염병으로 결핵이나 수두 등과 같이 격리가 요구된다. 적정 항생제 투여 후 5일간의 격리를 시행하며, 치료 받지 않는 경우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의 격리가 필수이고,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. 1세 이하에서는 0.5%의 사망률이 보고되므로,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.
(출처: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보험부)
의심 환자가 내원하면 백일해 접촉 유무에 따라 분류하고,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백일해 한가지에 대한 백일해 PCR단독검사(핵산증폭-정성그룹2_Bordetella pertussis: D5912146Z)가 가능하다. 비강으로 스왑하여 보틀에 담아 수탁검사를 보내면 보통 다음날 아침에 보고가 된다. 경우에 따라 흉부 X-선 촬영을 시행한 후에 폐렴 확진 또는 강력한 의심소견이 보이면, 폐렴원인균 선별검사 (핵산증폭-다종그룹1_폐렴원인균: D6801046Z)를 진행할 수 있다.
진단 후 치료는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한다.
항생제에 대한 국내 내성은 거의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, 향 후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.
근본적으로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고, 영유아 시기의 접종을 시기별로 진행하고, 청소년기(11-12세)와 성인기(임신부 포함)에서 Tdap의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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